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재윤/선수 경력 (문단 편집) ==== 2008년 이후 ==== 해가 바뀌자 케스파 랭킹에서의 마재윤의 하락세는 점점 가팔라지는데, 1월 랭킹에서 이제동에게 3위 자리마저 내주고 4위로 추락한다. 물론 이마저도 4위라는 당시의 랭킹이 몰락한 마재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절대본좌 시절 쌓아놓은 랭킹 포인트로 근근히 버티고 있을 뿐이었던지라, 이제 랭킹 급추락은 시간문제. 2008년 1월 12일에 벌어진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 [[에이스 결정전]](vs [[박명수(1987)|박명수]])에서의 승리 직후 그가 보인 눈물은 당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지만, 이 역시 올드들이 그동안 보여주던 덧없는 '[[희망고문]]'의 하나였을 뿐이었다. 2008년이라고 해서 사정은 도통 나아질 기미가 없었는데, [[곰TV MSL 시즌4]]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민찬기]]와 [[김구현]]한테 연속으로 패하며 2연패로 광탈,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는 3전 전패로 역시 [[광탈]][* 전 대회 우승자 [[이제동]], 당시 괴물 신인으로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이던 [[도재욱]], 테란의 신흥강자 [[염보성]]에게 3전 전패의 대수모를 당하고 광탈하고 만다. 이 대회는 16강 체제로 운영되던 스타리그에 마재윤이 등장한 마지막 대회로, 바로 다음 대회인 [[EVER 스타리그 2008]] 1차 본선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듀얼 토너먼트]]가 본선 1차로 흡수된 이 대회에서 24강 탈락은 예전 대회로 따지면 듀얼에서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구색은 본선 진출이나 그 무게감은 현저히 떨어진다. 사실상 본선 진출 실패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 차기 대회 24강에서는 [[임원기]]와 [[이윤열]]에게 연패하며 [[PSL#s-1|PSL]]으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하였으며, 이 스타리그를 끝으로 마재윤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제명]]될 때까지 다시는 스타리그 본선에 끝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2월에 열린 <[[곰TV클래식#s-3.1|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16강에서 이영호와 [[오영종]]에게 밀려 '''여지없이 탈락'''했으며, 3월에 열린 <[[올스타 스킨스 매치]]>[* 총 7번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특이한 점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해당 세트에 걸린 상금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1경기와 7경기의 상금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마재윤 대 이영호의 결과는 3:4였지만, 그 상금의 차이는 실로 컸던 것이다.]에서 [[염보성]]에게 2:5로 '''대패''', 특히 이영호에게 초반 3연승 뒤 '''4연패'''를 당하며 또 한 번 굴욕을 맛보며 알짜배기 상금을 모두 빼앗기고 만다. 이 시점에서 '마재윤은 이제 더 이상 안 된다.'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일치하는 견해가 되었으며, 이제 그를 마'본좌'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마재윤의 열성 팬들조차 '본좌'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주저한다. 그리고 케스파 3월 랭킹에서 다시 5위로 추락. 절대 본좌였던 그가 몰락한 이후에는 [[홍진호]]와 비슷한 포지션인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떡밥본좌 포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진호]]와 같은 [[저그]]라는 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여겨진다. 평소에는 엄청 까이다가 간혹 이기는 날에는 스갤이 들썩거릴 정도로 흥행하는 것이 마치 홍진호를 닮았다. 스타리그에서도 광탈하는 등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굴욕이 계속되던 2008년 4월 하순 경, [[아레나 MSL]] [[조지명식]]에 등장한 그의 풀죽은 모습에서는 자신감이라곤 1%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이성은은 먹이를 포착한 야수와 같은 모습으로 마재윤을 지명하는데... 결국 이성은전에서 히드라 럴커업이 아닌 발업(스피드업)을 누르는 큰 실수를 저지르며 당황한 모습을 보인 끝에, 이성은에게 '''또다시 패배'''한다. 패자전에서 당시 신예였던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을 만나 [[목동 저그]] 체제까지 가는 힘든 장기전 끝에 겨우 승리하고 최종전에 진출하지만, 당시 심한 [[독감]]과 [[고열]] 때문에 걸려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이재호(프로게이머)|이재호]]에게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불꽃 - 베슬 조합에 그대로 박살나 결국 '''[[광탈]]'''하며 그 치욕의 끝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그런데 마재윤을 짓밟고 16강에 올라간 이성은은 CJ 엔투스 [[박영민(1984)|박영민]]에게 희대의 하트 세러모니 관광을 당하며 치욕적으로 짐을 싸야 했다. 당시 마재윤-이성은 간의 악연이 워낙 유명했던지라 팀동료인 박영민이 마재윤의 부탁으로 하트 세러모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다. 당시 박영민 본인의 인터뷰에서는 이성은의 과격 세러모니에 대한 스스로의 응징이자 마재윤을 위한 것이라 했으나, 이 일이 마재윤 본인과 연관되지 않은 순수한 박영민만의 행동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국 마재윤에게 '마청부'라는 별명이 또 하나 추가된다. 하지만 이후 [[변형태]]의 방송에서 변형태는, 팀 내에서 그리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마재윤을 위하여 박영민이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그 당일날 경기를 보러왔던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를 향한 세레머니 성격이 더 컸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이 일을 계기로 마재윤에 대한 이성은의 집착은, 이후 해를 넘겨 2009년 4월 19일, --[[저그맵]]-- 배틀로얄에서 마재윤이 이성은을 격파할 때까지 오랫동안 지속된다.[* 사실 그 [[배틀로얄(스타크래프트)|배틀로얄]]이란 맵 자체가 [[저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극저그맵으로 악명높은 맵이었기 때문에 이 승리도 빛이 바랜 승리였다. 이성은과의 공식전 전적은 3:8인데, 2승은 5전 3선승제에서 2:3으로 패배할 때 기록한 것이고, 1승은 배틀로얄에서 기록한 것이니 사실상 [[제명]]되는 그 날까지 이성은을 제대로 이긴 적이 없는 셈이다.] [[아레나 MSL]] 광탈 후 출전한 TG-삼보 인텔 클래식에서도 16강전(6월 22일)에서, 이후 아레나 MSL을 [[정ㅋ벅ㅋ]]하게 되는 [[박지수(프로게이머)|박지수]]를 만나 0:2로 '''박살'''나며 '''당연하다는 듯이 탈락'''하고 만다. 그의 팬들 역시 이제는 모든 기대를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프로리그고 개인리그고 도무지 제정신이 아닌 모습들을 보이며 방황 중이던 마재윤을 보다 못한 CJ는 이를 마지막으로 마재윤이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판단, '경기력 저하와 정신력 해이'의 이유를 들어 '''그를 [[2군]]으로 보내버리는 조치를 단행한다'''. 이렇게 해서 붙여진 별명이 바로 '''마2군'''. 이렇게 해서 마재윤은 방송무대에서 당분간 그 모습을 감춘다.[* 사족으로, 당시에 [[김성기(1987)|김성기]]도 비슷한 무렵에 마재윤과 함께 2군으로 [[강등]]되었었으며, 당시 CJ는 [[주현준]]을 포함한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2군으로 강등된 적이 있었다.] 그가 2군으로 추락한 이후의 모습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훗날 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볼 때, 그는 꽤 성실한 2군 생활을 보냈던 것 같다. 그 결과 3주만인 7월 하순 경, 1군으로 복귀하게 된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그의 앞에 당장 펼쳐진 무대는 9월의 [[클럽데이 온라인 MSL]]. 조예선에서 마주친 상대는 바로 이윤열. 스타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불사조처럼 올라오기를 이미 여러 차례. 이 시기의 이윤열은 그의 스타1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이제 막 태울 시기[* [[클럽데이 온라인 MSL]]과 바로 다음 대회인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연속으로 8강에 진출하여 끝까지 투혼을 불사른다.]였으며, 약체화된 마재윤으로서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 그리고 제 2경기와 최종전에서 2번 연속 이윤열을 상대해 '''모두 패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며, 기대했던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절망을 선사한다. 신한은행 시즌3 때의 기세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조급한 모습을 계속 보이며 성급하게 이윤열의 강력한 벙커 방어진으로 무모한 돌격을 시도하다가 치명적인 손실을 입는 등, 실력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한 수 위인 이윤열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자신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던 그의 표정에 다시금 비장함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건, 그리고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건 블리즈컨 2008부터였으며, 이 대회 결승에서 '숙적' 이윤열을 꺾고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2007년에 이은 2연패다.] 2만 5천달러의 상금을 차지한다. 더욱이 당시의 달러 환율이 매우 높았으므로 그의 상금의 가치는 매우 컸으며 이로 인해 '마환율', '마애국' 등의 긍정적인 별명이 참으로 오랜만에 붙게 되었다. 이후 2009년 3월의 종족최강전[* 이날 하루동안 [[택뱅]]을 모두 격파한다.]까지의 기간을 나름 '중흥기'라고 볼 수 있다면, 그 시작점이 바로 [[블리즈컨]] 2008 이라고 할 수 있다. 블리즈컨 2008에서 우승한 직후 영어로 멘트를 날리는데, >''' 'I will destroy everyone in 2009' ''' 이후로 한동안 자신감이 넘쳤던 그였기에, 그의 팬들은 이 멘트가 곧 실현될 것으로 굳게 믿었으나 결국 2009년이 끝나도록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그리고 블리즈컨 직후, 유명한 '''마라클사건'''[* 대 [[박성훈(프로게이머)|박성훈]] 전에서의 극적인 엘리미네이션 역전승.]이 터지며, 그의 중흥기를 당당하게 선포하게 된다. 물론 명예회복의 과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는데, 특히 천적 이성은에게만큼은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12월 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 이성은에게 또다시 패배하고 마는데, 계속되는 이성은 전에서의 패배에 많이 시달렸던지, 결국 이성은의 우위를 인정하고 만다. > '''지는 것을 인정하고 일단 피한 후에 나중에 때가 됐을 때 맞붙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오늘 경기로 확실한 차이를 느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236&aid=0000009264|해당 기사]] 또한 12월 7일, IEF2008 4강전에서 천적 김택용에게 0:2로 '''또 패배'''하였고, 급기야 [[3위 결정전]]에서는 당시 아마추어였던 [[조기석]]에게 1:2로 패하는 대굴욕을 겪게 된다. 이렇게 해서 붙여진 별명이 '''마마추어'''. 아무튼 그가 모두를 무찌르겠다던 2009년이 다가온다. 팬들의 기대감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새로운 개인리그 시즌인 [[로스트사가 MSL 2009]]를 맞이하게 되는데... 로스트사가 MSL의 조지명식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택용은 예전[* [[곰TV MSL 시즌1]] 결승전 직전의 인터뷰에서...]에 자신에게 '우승 3번은 더 하고 오셔야'라고 일갈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마재윤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이제 바야흐로 3번[* 곰TV MSL 시즌1 ~ 2, 클럽데이 온라인 MSL.] 우승한 자신과 마재윤이 개막전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자는 것. 딱딱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에 김택용과의 재대결은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개막전 날인 1월 15일, 김택용의 압도적 승리를 점치는 시청자 설문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재윤은 드디어 김택용을 엘리미네이션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장내를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간다. 이 날을 일컬어, 과거의 [[3.3혁명]]에 대비하여 '1.15 진압'이라 부르기도 한다. 김택용을 격파하고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그는 거침이 없었다. 조지명식의 '또다른 주인공'이었던 [[박문기]]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온 [[김명운]]을 뮤탈-스커지싸움에서 완벽하게 제압하고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한다. 4시즌만의 MSL 16강 진출. 이 열광적인 분위기에 해설진도 덩달아 편승한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최종전에서 김명운이 김택용을 누르고 광탈의 치욕을 선사하자 해설진들은 디펜딩 챔피언의 광탈을 아쉬워하기는 커녕, 김명운의 승리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써 마재윤은 이번 대회의 완벽한 흥행카드로 자리잡게 되고,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리고 무언가 '우주의 기운'이 그에게로 몰려온 듯한 모습에, 몇몇 팬들은 그의 우승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마재윤과 김택용의 상대전적은 당시 비공식전 포함 15전을 치른 상태에서 '마재윤 3 : 12 김택용'이었는데, 묘하게도 마재윤 기준으로 패패패패승이 정확히 3번 반복되었다. 실제로 로스트사가 MSL 조지명식 이후 스갤에서는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4연패중이므로 로스트사가 MSL 개막전은 반드시 마재윤이 승리한다'''라는 설레발이 있었고 결과는 [[엘리전|다들 아시는 대로]]... 어째 스타판은 묘한 징크스가 잘 맞는다. 가벼운 16강 진출에 힘이라도 얻었는지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가 개막한 이후였던 2월 2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문성진]]~~을 시작으로 [[신상문]]과 ~~[[박명수(1987)|박명수]]~~까지 관광시키며 3킬, 닷새 뒤인 2월 7일 [[eSTRO]]전에서 또다시 3킬을 기록하며 본좌가 재림하느냐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면서 스갤을 폭파시켰다. 스파키즈와의 경기를 해설하던 [[김정민(게임 해설가)|김정민]] 해설도 마재윤의 달라진 모습에 대한 감탄을 숨기지 않으며 그가 부활한 것이 확실하다는 뉘앙스의 멘트를 날린다. 2월 12일, ~~[[신희승]]~~과의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1경기에서 승리, 공식전 9연승을 찍으면서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연승 기록은 2월 17일, [[SouL|STX 소울]]의 [[김구현]]에게 선전 끝에 아쉽게 패함으로써 9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서, 그날 팀은 선봉 올킬패의 수모까지 당했다. 김구현전 패배 이후로는 다시금 좀씩 주춤하기 시작했는데, 2월 19일에 열린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2경기에서 ~~신희승~~의 벌처에 완전한 농락을 당하며 패배를 당하고 자존심에 타격을 받은 마재윤은 일그러지는 분노의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절치부심하고 임한 마지막 3경기에서 날빌을 시전한 ~~신희승~~의 [[생더블|노배럭 더블]]을 [[9오버풀]]로 응징하여 드디어 4시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하며 MSL 12회 연속 진출을 달성했다. 2경기의 결과로 조마조마했던 해설진은, 신희승의 날빌이 마재윤에게 격파되는 순간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열광한다. > '''날빌로 흥한자![* [[김철민(게임 캐스터)|김철민]] 캐스터의 선창.] 날빌로 망한다!!![* 나머지 일제합창.]''' ~~신희승~~을 처리하고 멋지게 돌아서 부스를 나가는 그의 모습을 본 팬들은, 이제 그의 우승과 완벽한 부활의 가능성을 당당히 수면 위로 드러내어 담론화하기 시작한다. 8강 상대는 한달 전 조별예선에서 물리친 적이 있는 [[김명운]]. 막강한 실력을 가졌으나 다전제는 난생 처음인 김명운에 비해[* 게다가 김명운은 당시만 해도 [[저막]] 기질이 많이 남아있었다. 실제로 이후 올라간 4강에서 ~~[[박찬수]]~~에게 0:3으로 8시 뉴스 관광을 당했다.], 다전제 경험이 풍부한 마재윤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2월 26일에 벌어진 8강전에서, 그 누가 보더라도 현격한 압도적 수준차이를 드러내며 1:3으로 완패[* 물론 마지막 제4경기에서는 초반 빌드가 갈리는 바람에 승부가 결정나서 아쉬운 패배이긴 했다.]하고 만다. 그가 '''마막장'''의 나락으로 빠졌을 때에도 [[저저전/스타크래프트|저저전]]만큼은 건재했다고 평가되었지만, 김명운과의 뮤탈 싸움에서 완벽하게 압살당하며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 것. 이 모습들을 바라보던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소위 '우주의 기운'이 그에게로 쏠린 대회였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팬들도, 해설진들도, 그리고 마재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을 법했던 상황이었다. 탈락 이전까지 이 대회의 최고 흥행카드는 마재윤이었고 그의 부활여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던지라, 대회차원에서도 많은 것을 잃어버린 순간이었다. 8강전에 앞서 마재윤은, 4강 정도가 되면 부활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결국 여기서 그의 여정은 끝난다. > '''이제 서서히 부활해서 지휘봉을 꺼냈는데 그것이 또 꺾인단 말입니까 마재윤!?!?!''' (김철민 캐스터, 제4경기 막판) 마재윤 본인도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지, 4경기에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음에도 GG를 치지 않고 스포어콜로니를 지으며 한참동안 현실에 맞서 저항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어렵게 회복한 그의 자신감에 치명타를 가한 이 허망한 패배를 끝으로, 블리즈컨 2008 이후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던 그의 기세가 꺾이고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걷는다. 참고로, 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마재윤이 MSL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회다. 이로써 마재윤의 천적 3명이 모두 완성된다. 프로토스 천적 [[김택용]], 테란 천적 [[이성은]], 저그 천적 [[김명운]]. 마재윤의 부활을 저지하고 잔인하게 짓밟아버린 김명운은 이후 프로리그, 블리즈컨 2009 등, 마재윤을 만날 때마다 그에게 치욕을 선사하게 된다. 한편 3월 케스파 랭킹에서 마재윤은 24위까지 상승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제법'''시절의 랭킹 최고점이 된다. 프로리그 - 개인리그에서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끝내 강자의 위치로까지 복귀하는데는 실패한 것이다. 3월 23일, 온게임넷 올스타 종족최강전 Zerg vs Protoss에 나와 '''[[택뱅]]을 하룻밤에 다 잡아버렸다'''. 특히 [[송병구]]전에서는 한 번도 플레이한 적이 없는 맵인 [[왕의 귀환(스타크래프트)|왕의 귀환]]에서 송병구를 잡아내었고[* 다만, '''리그에 진출을 못해서''' 플레이 기록이 없다.], 당시 [[조일장]]이 종종 사용해 재미를 보던 '오버로드 페이크 폭탄드랍'으로 김택용을 농락하며 승리한다. 이 당시 송병구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소수 유닛 컨트롤과 견제, 김택용전에서 보여준 난전 능력이 이전까지의 마재윤에게 모자랐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설레발은 닷새 뒤인 3월 28일,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서 장렬히 침몰하고 마는데... [[안드로메다(스타크래프트)|안드로메다]] 맵에서 이제동에게 4분도 안 돼서 패배해 '안드로메다'로 관광당하고 만다. 이제동의 [[저저전/스타크래프트|저저전]]이 당시 최강급이었다는 걸 고려해도 너무한 감이 있었다.[* 거기다가 [[조병세(프로게이머)|조병세]]가 [[올킬(스타크래프트)|역올킬]]을 해 버려서 마재윤은 깔끔하게 묻힌다.]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초반이던 4월 13일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오영종]]을 꺾고 1승을 거둬서 출발은 좋았지만, 다음 [[삼성 갤럭시(프로게임단)/스타크래프트|삼성]]과의 경기 상대는 [[테란]] 천적 [[이성은]]. 하지만 4월 19일, [[배틀로얄(스타크래프트)|배틀로얄]]에서 이성은을 멀리 보내버리고 6연패를 끊었고, 팀도 4라운드 개막 이후 2전 전승 중. 헌데 이성은전의 경우에는 맵이 맵인데다 상대도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인지라 인정을 못 받는 분위기. 그러나 그것도 잠시, 4월 27일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염보성]]에게 패배했다. 이후 계속 널뛰기를 하다가 5월에 들어서서는 꾸준하고 평탄하게 부진한 성적을 냈다. [[저프전/스타크래프트|저프전]] 기량은 여전히 괜찮은 것 같은데, [[테저전/스타크래프트|테저전]]과 [[저저전/스타크래프트|저저전]] 막장화가 특히 두드러졌다. 특히 저저전에선 저글링 싸움은 잘 하는데 뮤탈 싸움만 하면 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저저전 하면 무조건 저글링 올인이나 하라는 얘기가 많다. [[파일:attachment/jobs_majy.jpg]] ~~같은 팀 [[조병세(프로게이머)|조병세]]가 분전했으나, 스타판을 살릴 수 있던 마지막 기회는 날아갔다.~~ 프로리그 벤치에도 보이지 않고, 숙소에서 집안일만 한다 하여 [[메이드]] 기믹을 얻었다. [[강민|KT 가정부]]와 비교되기도... 6월 23일, [[오영종]]을 상대로 출격하여 '''상당히''' 오랜만에 승리하였다. 그러나 7월 1일 오랜만에 출격하여 치른 종족전은 [[저저전/스타크래프트|저저전]], 상대는 김명운. (김명운은) 당시 프로리그 9연패 중이어서 분위기가 안 좋아서 이길 수도 있었지만, 실상은 당연하다는 듯이 패배. 한편, 새로운 개인리그 시즌인 [[아발론 MSL 2009]]가 열리게 되는데... 지난 시즌의 8강 진출 성과로 시드를 부여받은 마재윤은, 일단 자신의 조에 [[프로토스]] 한 명을 데려온 뒤, 자신보다 상위시드 선수들에게 '이번에 프로토스와 예선을 치렀으면 하는데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사항]]을 표현한다. 그러나 모두에게 무시당하고 도리어 자신의 조에 [[테란]]인 ~~[[김창희(1989)|김창희]]~~, [[고인규]]가 배정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이것이 얼마나 굴욕인지는, 그의 전성기 시절에 열렸던 [[프링글스 MSL 시즌2]] 조지명식을 떠올리면 대조가 될 것이다. 자신에게 도발했다는 것을 이유로 '응징'의 차원에서 당시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들 3명[* [[박정길(프로게이머)|박정길]], [[원종서]], [[박명수(1987)|박명수]]. 그러고 보니 박정길을 제외하면 조의 3명이 모두...]을 자신의 조에 모조리 집어넣었던 때의 엄청났던 위세와 지금의 초라한 위상은 실로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첫 경기에서 고인규에게 패하고 패자전에서 김창희를 잡고 최종전에서 또다시 고인규를 만났지만, 10분 본좌(마효리)답게 초반엔 잘했으나 메카닉 상대로 온리 뮤탈리스크를 고집하다가 스무스하게 패배하고 탈락했다. 이 때 [[SK텔레콤 T1/스타크래프트|SK]]의 코치였던 전 본좌 최연성은 희대의 명언을 남기는데, >옛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 >'''죽은 마재윤을 박살내라.''' 그러나 최연성 본인이 마재윤과 공식전에서 6번 싸워 모두 패한 치욕적인 전적[* 비공식전까지 포함해도 3:8로 크게 열세.]이 있었기에, 이렇게 말로써라도 마재윤에게 복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한편 팀은 5위로 시즌을 마친 상태여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5위였기에 6강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되었고, 상대는 4위 하이트 스파키즈. 일단 7월 18일 첫 경기부터 엔트리에는 올랐으나, 하필이면 또 저저전. 완전체를 꿈꾸는 [[문성진|문셀진]]에게 가볍게 흡수되면서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같은 달에 열린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서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가 결승에서 만난 [[이윤열]]을 꺾고 우승. 현역의 자존심을 살리며 쏠쏠한 부수입을 챙기게 되었다. 이 당시, 자신을 '''죽은 마재윤'''이라 도발했던 [[최연성]]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연성의 개인 사정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를 두고 최연성이 마재윤을 피해 달아났다고 비난하는 목소리들도 제법 있었다. 그리고 [[강민]]과의 '''최후의 성전'''이 열렸는데, 이미 성전의 의미가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인데다, 강민이 이제 현역 선수도 아니었기에 당연히 마재윤의 싱거운 승리로 끝이났다. 비록 이제는 퇴물이 된 올드 게이머들을 초청해 열린 대회였지만,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이후 무려 2년 5개월만에 들어올리는 우승 트로피였고, 2년 5개월 전 절대본좌로 등극하던 그 순간을 추억하는 팬들이 많았다. 8월 20일, 원 소속팀 CJ 엔투스와의 재계약을 성사하였다. 한편 '''블리즈컨 2009'''에서 그의 3연패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김명운]]에게만 4패'''를 당하고 탈락한다. 8월 30일, [[김윤환(1989)|김윤환]]과 [[한상봉]]의 아발론 온라인 MSL 결승전에 참관하였는데, 그 곳에서 진행자가 관중석의 마재윤에게 인터뷰를 하였지만... 그의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과 자신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대답으로 인해 팬도 팬이 아닌 사람도 모두 안타까워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결승전에서의 모습과 비교해보자. 9월 22일, 변형태의 뒤를 이어 CJ의 주장이 되었다. 9월 26일 열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올스타전|올스타전]]에서 [[이영호]]와 맞대결을 펄쳤다. 다들 이영호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각성한 [[뮤짤]]과 이영호의 삽질로 승리. 올스타전에서의 이 신들린 뮤탈을 확인한 [[엄재경]] 해설은, 마재윤이 그 동안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이 모습을 보니 너무나 좋다라고 하면서 여전히 마음 속에 간직해 오던, 마재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영호는 팬들에 대한 서비스격으로, 자신의 본진에 핵을 떨어뜨려 자폭하면서 패배했다. [[한상봉]], [[김정우(프로게이머)|김정우]] 등 팀 내 신예 후배 저그들의 기량이 08-09 시즌 들어서 부쩍 급상승했고, 거기다가 팀 내에 2군 본좌 [[김민호(1989)|김민호]]가 저그인지라 미래가 깜깜했다. 하지만 또 다른 위험 요소로 꼽히던 공군의 [[이주영(프로게이머)|이주영]]은 제대 후 은퇴를 결정하였고, 1군과 2군의 격차가 증명되고, 그리고 한상봉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을 앞두고 [[웅진 스타즈]]로 이적해버렸고, 미래가 기대되던 김민호는 09-10 시즌 도중인지는 모르지만 이 무렵에 소리없이 은퇴하면서 09-10 시즌부터 갑자기 다시금 출전 비중이 늘어났다. 그나마 또다른 후배 [[신동원]]이 새로운 팀 내 라이벌로 떠오른다고 할 수도 있었으나, 100% 검증은 안 된 상태. 어쨌든 09-10 시즌이 시작되고 조금 지난 10월 19일, 09-10 프로리그에서 [[eSTRO|이스트로]]전에서 [[에결]]에 나와 [[신대근]]을 상대로 낮은 저저전 실력을 보여주며 패했다. 하지만 10월 29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 2'[* 당시 MBC GAME 측에서 차기 리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일단 스폰 무확정 상태에서 [[서바이버 토너먼트]]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이후 어렵게 어렵게 스폰을 구해서 열린 대회가 바로 [[NATE MSL]](...).]에서 [[김승현(프로게이머)|김승현]]과 [[신희승|신조작]] 등을 연속으로 제압하는 등, 2승으로 깔끔하게 통과하며 '''13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10월 31일 프로리그에서 팀은 졌지만 [[신노열]]을 상대로 좀 제대로 하는 듯 한 저저전을 보이면서 1승을 챙겼다. 그리고 11월 7일, [[박지호(프로게이머)|박지호]]를 본좌 시절 그대로의 압도적인 토스전으로 철저하게 농락하며 승리했다. 4연승 찍고 경기 MVP까지 먹었다. 한편 MBC 게임이 정말 힘겹게 스폰서를 구해 겨우 열린 NATE MSL [[조지명식]]이 2009년 11월 19일에 열렸는데, 거기서 그의 몰락한 모습은 당시 먹잇감을 노리던 당돌한 신예 [[이신형]]의 좋은 타겟이 된다. 마재윤 정도는 가볍게 눌러주겠다는 당당한 모습의 이신형, 그리고 영원한 천적 [[김택용]] 등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11월 23일 대 [[웅진 스타즈]] 전에서 또 자신의 천적인 [[김명운]]을 상대하게 되었고, 패했다. 이로써 김명운에게만 '''8연패 중'''. 결국 시원하게 저글링 꼴아박으며 엘리당했다. 그나마 팀은 승리했지만... 설상가상으로 30일 경기에서는 저저전의 달인인 이제동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재윤은 에이스와 끌어안고 자폭한다며 '''마논개''', 같이 죽지도 못하고 자폭만 한다고 '''마커지''', 다른 에이스가 1승을 쌓기 위해 희생하는 역할인 러커가 지나가기 위해 '''마'''인밭에 돌진하는 저글링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11월 30일 [[화승 OZ]]와의 경기에 출전, 뜻밖에도 이제동을 초반 저글링 싸움에서 누르고 꺾으면서 09-10 시즌 4승째를 찍었다. > '''오~ 마재유우운~'''[* 예상치 못한 마재윤의 승리에 대한 해설진들의 반응. '니가 왠 일로?'라는 비하적 뉘앙스가 있었다.] 그러나 팀은 에결까지 간 끝에 패했다. 참고로, 이 이제동전이 마재윤의 마지막 프로리그 승리이자 '''마지막 공식전 승리'''가 되었다. 한편 12월 3일, MSL 본선을 치르게 되었고, 예전 이성은에게 그랬듯 이신형에게 압살당한 마재윤은 패자전에서 김택용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만남은 그가 원하지 않은 만남이었다. 과거 로스트사가 때나 종족 최강전 때와는 달리,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고 결국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하여 광탈의 치욕을 들이키게 되었다.[* 김택용 또한 최종전에서 이신형에게 패해 광탈하였고, 결국 이신형은 마재윤 - 김택용 팬덤에게 공공의 적으로 찍히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 마재윤과 김택용이 나란히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과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에 나란히 연루되면서 이후에 이신형은 참교육을 시켜줬다고 칭송을 받았다. 참고로 이 조에 속한 선수들이 김택용, 김승현, 이신형, 마재윤이었는데, 이신형을 제외하고 죄다 불미스런 일들에 연루되었다. 김택용과 김승현은 코인 게이트에, 마재윤은 승부조작 사건에 각각 연루된 것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OZfWTZkmB3g|이 대결]]이 마지막 [[택마록]]이 되었고, 더불어서 이 NATE MSL이 마재윤의 마지막 MSL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PSL 면제권조차 못 받는지라 '''예선을 직접 뚫어야 한다'''. 하지만 2개월 뒤에 예선도 못 뚫었다. 참고로, MSL에서 2연패로 광탈하면 바로 PSL로 가는 방식은 아발론 MSL에서 새로히 생겨난 방식으로, 이 방식은 이 NATE MSL에서도 유지되다가 [[하나대투증권 MSL]]부터는 폐지되었다. 다만, 2연패를 한다 해도 12개 각 팀 내 [[KeSPA 랭킹]] 1위 자는 서바이버 예선이 면제되었다.] MSL에서의 광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12월 6일, 2라운드 첫째주에 CJ 대 KT전이 치러지게 되었다. 마재윤은 예상대로 이영호의 프로리그 100승 제물로 쓰러졌지만 CJ가 나머지 1, 3, 4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100승 인터뷰를 기대하고 있던 [[kt 롤스터/스타크래프트|KT]] 및 이영호 팬들은 '''또 마논개냐'''를 외치며 광분했다. 12월 21일에는 [[김윤환(1989)|김윤환]]을 만났으나 논개 작전은 조선회사에는 먹히지 않았다. 예상대로 김윤환이 이기고 2세트에서 [[김정우(프로게이머)|김정우]]가 [[조일장]]을 꺾으면서 마논개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오히려 3, 4세트를 [[SouL|STX SouL]]이 가져가며 CJ를 압살했다. 2010년 1월 11일 프로리그 vs [[하이트 스파키즈|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출전하였으나, 스타리그 준우승자이자 결승 진출자였던 선봉 [[진영화]]와 차봉 [[김정우(프로게이머)|매정우]]가 나란히 진 0:2 상황에서 출전하여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유리한 빌드를 탔음에도 뮤탈 스컬지 한타를 망치면서 [[박명수(1987)|박명수]]에게 패배했다. 본인도 프로리그 3연패 포함 공식전 5연패에 빠져 버렸고, 팀도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가오는 3라운드는 [[위너스 리그]]라는 것. 더군다나 마재윤은 지난 시즌 위너스 리그에서 2연속 3킬을 한 적도 있는지라... 이후 2010년 1월 24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첫날 eSTRO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했는데, 3킬은 커녕 빌드와 병력 수에서 공히 신대근을 압도하며 '''패배''', 과연 명불허전의 '''마막장'''임을 증명했다. 온게임넷 해설자들도 상당히 당황하며 그 상황에서 어떻게 질 수 있었는지를 놀라워했다.[* 많은 스타팬들은 이 경기를 조작이라 의심했으나, 마재윤 본인은 개인방송에서도 이 경기를 조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신대근]] 문서의 서술을 참고.] 이 유명했던 경기는 이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전개되는 와중에서 최대의 논란거리로 떠오른다. 게다가 팀도 에결까지 간 끝에 패배. 엿새 뒤인 2010년 1월 30일에는 저막토스로 악명높은 [[도재욱]]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런데 상대전적은 이 경기 전까지 0대2로 마재윤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그리고 당일 경기까지 패하면서 0대3이 되었고, 마재윤은 영구제명되는 그날까지 도재욱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도세어'''를 능가하는 '''마커지'''를 작렬하는 등, 3.3 혁명에 버금가는 그의 인생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패했다. 이 경기는 '''그 도세어가 오버로드를 대량 학살하고''' 본진에 4다크 드랍이 떨어지는 등 사람들에게 [[3.3 혁명|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 '''강 민: 아.. 마재유우운!!'''[* 마재윤의 스커지가 커세어 부대에게 전멸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며 내뱉은 불만섞인 탄식.] > '''[[박용욱]]: 야~ 이거, 마재윤 선수, 오늘 너무 심한데요?''' > '''[[전용준]]: 스커지가 그냥 알아서 죽어주는데요?''' > '''전용준: 숙소에서 잘 하면 뭐합니까! 여기서 잘 돼야죠.'''[* [[조규남]] 감독은 마재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항상 '연습실에서는 정말 잘한다.'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연습실 본좌|전용준은 이런 상황을 디스한 것이다.]]] 그리고 이 도재욱전이 '''마재윤의 영원한 마지막 공식전 경기'''가 되었다.[*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마지막 경기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PC방 예선'의 대 전태양 전.] 게다가 팀도 또 패배. 이렇게 3킬은 커녕 위너스 리그 2전 전패에 프로리그 5연패 포함 공식전 7연패만 찍고 영구히 물러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도재욱전도 지금도 조작이냐 아니냐를 놓고 신대근전처럼 논란이 많다. 그렇게 몰락하면서 주장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고 결국 2월 1일, 주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은 부주장이었던 [[권수현(프로게이머)|권수현]]. 그런데 주장이 바뀌자마자 위너스 리그를 3전 전패[* 심지어 1월 27일, [[김승현(프로게이머)|오메본좌]]에게 당한 [[올킬(스타크래프트)|올킬]] 포함.]하며 죽을 쑤던 팀이 2월 2일, [[삼성전자 칸|삼성전자]]를 잡으면서 마침내 위너스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2010년 2월 4~5일 펼쳐진 양대 [[PSL]]에서 나란히 탈락하였는데, 공식전&비공식전 다 통틀어서 영원한 마지막 경기가 된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 [[전태양]] 전에서는, 이상하게도 레어를 일찍 올렸음에도 끝내 하이브로 가지 않고, 레어 단계에만 머물면서 레어유닛으로만 버티다가 결국 패배하는 모습은 시청자들 뿐만이 아니라 해설진들까지도 참 의아하게 만든 모습이었다. 이로써 2005년 중반, [[우주닷컴 MSL]]부터 시작된 '''13시즌 연속''' MSL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끊어졌다. 더불어서 데뷔 이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개인리그 일정이 없게 되었다. 그가 숙소에서 사라질 무렵의 마지막 케스파 랭킹[* 2010년 3월.]은 '''66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